PIR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과 더불어 RIR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을 확인함으로써 주택가격이 적당한지 과도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RI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확인한 PIR을 통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글 참조해 주세요.)
특히 2018년부터 올해까지 PIR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의 급등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RIR 지표는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RIR (월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
RIR은 'Rent Index Ratio'의 약자로, 월 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비율을 말합니다. 무주택자의 월 소득과 매달 지출하는 주택 임대료를 비교한 것으로 전세 또는 월세를 사는 임차인(세입자)의 임대료 부담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계산식 : 월 임대료 ÷ 월 소득
예를 들어 매월 20만원의 임대료를 지출하고, 월 100만원의 소득이면 RIR 수치는 20%입니다. 여기서는 보증금이 빠져있는데, 현실에서는 월세든 전세든 보증금이 반드시 껴있죠.
보증금을 있을 경우 월 임대료는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2021년도 월세 이율이 5%이고, 보증금이 2억 원의 전세일 경우
보증금의 월세 산정 : 2억원 × 5% ÷ 12개월 = 약 83만 3천 원
- 2021년도 월세 이율이 5%이고, 보증금이 5천만 원, 월세 50만원일 경우
① 월세 : 50만원
② 보증금의 월세 산정 : 5천만원 × 5% ÷ 12개월 = 약 20만 8천원
③ 실제 월세 + 월세 산정분 : 50만원 + 20만 8천원 = 70만 8천원
RIR 추이
RIR는 국토교통부에서 2년마다 조사해 발표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사이트에서 자료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위 표 참조)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도의 경우, RIR는 전국이든 수도권이든 20%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전세대란으로 인해 전세가가 많이 올라 RIR 수치도 비교적 높은 편인 2012년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마무리
최근 아파트 가격은 급등하여 PIR 수준은 역대 최고 수준인데, RIR은 그에 연동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이는 최근 급격하게 오른 아파트 가격에 비해 전월세의 임대료가 아직까지는 많이 안올랐다는 반증으로, 이는 임대차 3법의 '2+2년 계약갱신'과 '5% 상한' 으로 인해 묶여버린 전월세 때문입니다.
하지만 2+2년이 지나는 시점에는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RIR도 따라서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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