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태어난 사람 실사
국사시간에 고대 국가들의 건국신화를 공부하다 보면, 말이 안 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국 시조의 신비로움과 위대함을 돋보이기 위해, 약간의(?) 뻥이 가미된 거라 생각한 것이죠.
그리고 그 많은 신화들 중에 고구려와 신라의 건국 신화를 보면, 그 시조인 '주몽'과 '박혁거세'가 각각 알에서 태어났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출산 과정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양막이 터지지 않은 채로 출산하는 경우가 그것인데요.
확률은 10만 분의 1로, 다행히 산모와 아기에게는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 명이니, 약 500명이 양막이 터지지 않은 채로 태어났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엄청 희귀한 경우는 아니죠.
하지만 고대 국가에서는 인구가 적으니 저렇게 태어나는 아기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 아마 저런 아기의 경우는 매우 신비롭게 여겼을 겁니다.
※ 참고로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이 실제로 저렇게 태어났다고 합니다.
위 움짤들을 보면, 주몽이나 박혁거세의 신화가 단순한 뻥이 아님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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