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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재밌는 말

닭도리탕 vs 닭볶음탕 어떤 말이 맞을까?

by ┻ⓢⅢⓢⅢⓢⅢ┯┎╀ 2021. 1. 31.

닭도리탕 일본

 일본에서 닭도리탕을 표기하는 방법 

 


국립국어원 대표적 뻘짓 중 하나가

닭도리탕을 일본의 잔재가 있는 단어로 판단하여 닭볶음탕으로 순화하여 사용하도록 한 일이다.

['도리'가 일본말로 새라는 뜻이라는데, 닭 + 도리(새) + 탕 이렇게 조합하였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아무리 사람들이 생각 없다고는 하지만 단어를 만들 때, 새라는 뜻을 가진 일본말 도리를 써서 닭새(도리)탕으로 만들었을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닭볶음탕이라는 단어도 이상하다.

닭도리탕의 순화된 단어로 닭볶음탕이라고 명명하였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닭도리탕은 닭을 볶는 게 아니고 끓여서 조려 만드는 음식이다. 단어 자체에 '볶음'과 '탕'이라는 말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가 아니라, 우리말 ‘도리다’, ‘-도리’, ‘조리다’ 등에서 왔다는 주장이 있다.

 

참고로 '도리다'라는 뜻은 아래와 같다.

도리다 동사
  • 1

    둥글게 빙 돌려서 베거나 파다.

    종이를 가위로 도리다.

  • 2

    글이나 장부의 어떤 줄을 지우려고 꺾자를 치다.

 

'도리다'의 뜻을 살펴보면 닭을 도려서 만든 탕이라는 뜻의 닭도리탕이 이치에 더 맞다.

 

결국 국립국어원이 제대로 연구나 조사를 하지 않고, 단순히 '도리'란 말이 일본어이므로 닭도리탕을 일본의 잔재로 판단한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추가적인 연구나 조사로 닭도리탕을 표준어로 등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래에 참고 기사 링크 겁니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9&aid=0002835768

 

"'닭도리탕'은 순우리말"…국립국어원 "사실 어원 잘 몰라"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 인터뷰[CBS노컷뉴스 강민혜 기자]'닭도리탕'이 메뉴에 적혀 있는 한 식당 모습. (사진=자료사진)"그러니까 결국 출처도 근거도 없는데 그냥 일본어 같아 보이니까 닭

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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