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가을에 영화 네 편이 개봉되었다. 아래가 그 영화들이다.
- 와이키키 브라더스
- 라이방
- 나비
- 고양이를 부탁해
평이 상당히 좋았던 영화들이지만 역설적이게 관객수는 좋지 못하여, 속된 말로 망한 영화들이다.
이 영화들을 묶어 앞글자만 따서 '와라나고'라고 부르며 재개봉 운동까지 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저 4편의 영화 중 '라이방'이라는 영화를 추석 연휴 영화 특선으로 방영해주길래 우연히 보았는데 현실감 100%의 영화로 우울하지만 코믹성도 있는 영화로 기억한다.
(아마 2005년쯤인가? 그쯤으로 기억한다. 벌써 16년이 지났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 당시는 대학교 졸업도 코앞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취업 걱정 등으로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닐 때였다.
마침 '라이방'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니, 나도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별볼일 없이 살 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어 우울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렇게 쫄면서 생각할 필요가 없었는데,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우연히 인터넷에서 라이방이라는 영화를 들어보니 옛 생각이 나서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썼다.
10년 뒤에 이 글을 본다면 또 어떤 생각이 들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p.s 나머지 3편의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주말에 한 편씩 봐야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한번 찾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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