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만두 맛집, 홍룡수제만두

세종시에 거주한 지가 벌써 2년이 다돼갑니다. 하지만 세종 맛집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정보가 어두운 편이에요.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성격 탓에 외식 대신 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만두 맛집을 우연히 찾게 되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

 

 

 

 

만두를 싫어하는 와이프가 갑자기 만두가 먹고 싶다고 해서 세종시 만두집을 검색해보니, 만두집 자체도 많지 않고 겨우 찾은 만두집에 연락하니 주말이라 문을 열지 않았네요. 그러다 우연히 중촌동에 있는 '홍룡수제만두'라는 가게를 찾게 되었는데 집에서 거리도 차로 15분 내 거리이고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지라 차를 끌고 가게 되었습니다.

 

중촌동 홍룡수제만두

 

주차할 곳이 없어 잠시 도로변에 주차하고 가게에 들어가니, 인자해 보이시는 사장님하고 사모님이 가게를 지키고 계시더라고요.

 

잠깐 인사는 나누고 메뉴를 고르는데, 제가 좋아하는 김치만두와 와이프가 좋아할 만한 빵고기를 하나씩 포장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10분 정도 기다려달라고 하시네요. 

 

홍룡수제만두 안내문

 

 

미리 만두를 쪄놓은 것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제가 주문하자 바로 찜기에 만두를 넣고 만두를 찌기 시작하시기 때문이더라고요.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만두 찌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홍룡수제만두 메뉴

메뉴를 보면 만두 전문가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홍룡수제만두 찜기

제가 주문한 만두를 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찜기

 

 

주문한 음식을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만두 안에 내용물이 신선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바로 찜기에 쪄서 가져온 것이라 따끈따끈하니 씹는 맛도 있더라고요..

 

와이프는 세종 만두 맛집이라면서 앞으로 만두는 이곳에서 사 먹어야겠다고 감탄하네요.

 

홍룡수제만두 빵고기

 

홍룡수제만두 김치만두

 

 

둘이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아 2/3 정도는 먹고 나머지는 냉장실에 넣어놨는데, 빵고기, 김치만두 총 11,000원으로 두 명이서 한 끼 식사용으로는 충분한 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김치만두가 약간 매운 편이라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저와 와이프는 약간 안 매웠으면 하거나, 덜 매운 김치만두를 따로 팔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나 와이프는 매운 것을 무지 못 먹는 편이긴 합니다. )

 

 

하지만 지인이나 세종시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세종 만두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곳임은 분명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한 번씩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